난 늘 남해가 그립다

오랫만에 속초여행이다...같이 노래하는 친구들과 공연이 있어떠난다...휴게소에서 그 유명하다는 소떡소떡도 먹고... 속초바다...청초호에서의 공연...대포항에서 회로 저녁을 먹고 찜질방에서의 하룻밤은 정말 힘들었다..하지만 지나고나니 그것도 재미 있어진다..이튿날 다시 ..

내가 활동하고있는 통노마에서 오늘 산정호수 공연이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운전하며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명성산을 올려다본다... 산에 열심히 다니던 그때 억세를 보러 새벽같이 집을 나와 버스로 왔던 곳...올라가는 사람이 너무많아 가파른 계곡을 치고 올라갔었는대...

좋은사람이 또 우리의곁을 떠났네요...십여년을 즐겁게 지냈었는대.... 힘든일이 있었지만 혼자견디다 자기몸을 떠날준비 하였나봐요,.세상의 어려운일도 가끔은 잘 견뎌내는 훈련도 필요한가봅니다.. 늘 밝고 어려운것없어 보이던 언니였는대 갑자기 닥친일이 감당이 안되었던것 같아..

일년이 지났네요....봄이 온다는 소리를 다시금하니.... 일년간 한것은 어린아이들 기른것밖에 없는듯합니다...세월은 참 빨리도 지나네요,, 훌쩍 떠나는것이 어려워지는 몇년간이예요,,, 언제쯤 자유로워질까요...

햇빛이 화짱한날이네요...미세먼지가 심하다던대 그냥 밝은빛만 보고싶어요... 기분이 좋아지는건 햇빛안에 미세먼지를 생각안하는것으로 그럴수있으니까요.. 봄이 온다해도 아직은 찬바람이 있네요... 몇주를 아프고나니 먹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됩니다...^^ 아직 회복되어가는..

오랫만에 초등친구와 여행을 떠나요...계획없이 그냥 가는여행..계획이없어 더 여유로웠던 ... 숙소에 들어가서 우선은 둘이 낮잠을자고 슬슬걸어 동명항가서 회에 술한잔(?)마시고 또 슬슬걸어 숙소로 왔어요...^^ 아침에 일어나 유명하다는 산채집에가 밥먹고 설악산으로갑니다....

가을이 깊어가네요... 마지막 가장 아름다운색으로 치장을하고 후회없는 장렬함으로 또다시 내년을 준비하고있는듯합니다...집앞을 나서면 보이는 산들도 타오르고 운동하는곳의 주차장도 가을로 깊어져있네요... 운동하며 내다본 창문안에 가을이 예뻐 담아보았어요..

오늘 아침 무심코 복도로 나섰다 아~~~!! 정말 산에 가야만 볼수있는 운해를 만났어요..도봉산 수락산 불암산...그곳에 있으면 더 좋으련만 ...그래도 눈이 행복하네요...^^ 아쉽게도 북한산은 미처 운해에서 빠져나오질 못했네요 ..

오늘 비가옵니다....여유롭게 비오는것을 즐겼으면 좋으련만 내 여건은 거기까지 허락이 안되네요... 오후에 작은 공연을 마치고...정말 오랫만에 컴퓨터앞에 앉아봅니다....매일 폰으로만 들여다 보다 큰화면으로 보니 좋으네요...ㅎㅎ 날마다 즐거웁고 싶네요...보고싶은 사람도 자주 봐..

눈쌓인 덕유산을 그리며 덕유로 간다..친구들과 동생들과...날씨는쾌청...눈은 별로없다...함께하면 즐거운 동행들과 하룻밤을 웃으며 보내고 돌아왔다..중봉에서바라본 덕유종주길의 장쾌함이 감동스럽다...